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곤두박질쳤다. 코로나 백신 효과, 미국 11월 PMI 호전, 바이든 미국 대선 당선자가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에 낙점한 점 등 3대 호재가 뉴욕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만들어낸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34.2 달러로 2.04%나 떨어졌다.  

CNBC는 "▲이날 바이든 미국 대선 당선자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낙점하면서 뉴욕시장에 훈풍을 가한 점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마킷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7로 74개월래 최고치, 11월 서비스업 PMI는 57.7로 68개월래 최고치를 각각 나타낸 점 ▲이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서 평균 70%, 최고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점 등이 뉴욕 마켓에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만들어줬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다우존스(+1.12%) S&P500(+0.56%) 나스닥(+0.22%) 러셀2000(+1.85%)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4대 지수가 상승하고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곤두박질쳤다.

아울러 이날 미국 PMI 호전 속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54로 0.15% 상승하면서 달러가치가 절상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크게 떨어진 것도 주목받을 만한 흐름이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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