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매수, 코스피 장중 261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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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숨고르기'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상승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6만7400원, SK하이닉스는 0.50% 오른 10만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79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3%, 3.3% 각각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79만주, SK하이닉스 89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7.90포인트(0.30%) 상승한 2610.49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POSCO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KB금융 등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12%), 나스닥(+0.22%), S&P500(+0.56%)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시장친화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것이란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 가운데 아마존(-0.03%), 애플(-2.97%), 페이스북(-0.47%), 마이크로소프트(-0.1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51%)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6.51% 껑충 뛰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203.06으로 1.54%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48%), 자일링스(+0.69%), AMD(+0.79%), 인텔(+1.48%), 마이크론(+4.5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92%) 등이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오름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다우존스는 +0.51%, S&P 500은 +0.43%, 나스닥100은 +0.3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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