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설 지연 속, 수요 회복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신한금융투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해 눈길을 끈다.

24일 이 증권사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DRAM 업황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사이클은 '밸류에이션 매력(3분기) → 주문량 증가 및 재고 감소(4분기) → 현물가 상승(올해 연말) → 고정가 반등(내년 1분기)' 등의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위치는 주문량 증가 및 재고 감소 단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1분기 DRAM의 고정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물가격은 고정가 대비 2~3개월 선행하기 때문에 오는 4분기 말부터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과거 대비 CAPEX(설비투자) 증가 없이 짧은 단기 조정으로 마무리됐다"면서 "내년에는 증설이 지연되는 반면 수요가 회복되는 사이클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1.78% 상승한 6만8700원, SK하이닉스는 0.20% 하락한 9만9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74% 상승한 2612.8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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