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코스닥 지수는 내렸지만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9만98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1.18% 상승한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2.37%), 알테오젠(-2.84%), 휴젤(-3.03%), 메드팩토(-2.52%), 메지온(-2.50%), 콜마비앤에이치(-2.84%), 에이치엘비생명과학(-2.35%) 등이 하락했다.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12.54% 급락한 18만5500원에 마감했다. 제놀루션(-12.24%), 바이오리더스(-11.36%), 앤디포스(-8.41%), 바이오니아(-7.83%), 바이오스마트(-7.69%), 엑세스바이오(-6.97%), 피씨엘(-6.07%), EDGC(-4.70%), 바디텍메드(-4.88%)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제넥신(-5.10%), 셀리버리(-2.20%) 등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87% 상승했고 솔브레인(0.39%), 에스에프에이(0.39%) 등도 올랐다. 리노공업(-1.00%), 원익IPS(-1.28%), 동진쎄미켐(-1.10%), 이오테크닉스(-0.65%)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KEC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알파홀딩스(10.45%), 원익QnC(6.51%), 제주반도체(6.06%), 테스나(3.88%), 덕산하이메탈(3.58%)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33% 상승했고 천보(0.70%), 아이티엠반도체(1.36%), 엘앤에프(4.54%), 엠플러스(2.26%), 피엔이솔루션(1.20%) 등이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영향으로 SBI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비덴트(24.54%), 우리기술투자(6.94%), 에이티넘인베스트(11.79%), SCI평가정보(5.21%) 등도 껑충 뛰었다. 영림원소프트랩(-2.57%), 소프트캠프(-6.30%) 등 재택근무주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10%), CJ ENM(2.00%), 스튜디오드래곤(0.12%), 케이엠더블유(0.56%), 파라다이스(1.68%)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24%), 오스코텍(-0.50%), 컴투스(-1.0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14%) 하락한 872.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과 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1억3956만주, 거래대금은 14조6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74종목이 올랐고 501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7포인트(0.58%) 상승한 2617.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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