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트럼프 행정부 정권 이양 시작, 엘런 등판 등이 호재 역할
S&P 전 섹터 상승...다우지수 1987년 1월 이후 최고의 한달 보내는 중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새 역사를 썼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첫 3만 선을 돌파했다. S&P500과 러셀2000도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대형 호재가 겹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6.24로 454.97포인트(1.54%)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635.41로 57.82포인트(1.62%)나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036.79로 156.15포인트(1.31%) 올랐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53.53으로 35.23포인트(1.94%)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잇단 코로나19 백신 진전 소식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권 이양 시작 ▲시장 친화적 인물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차기 미국 재무장관에 낙점된 점 등이 시장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3만 선을 돌파하고 S&P500과 러셀20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1987년 1월 이후 최고의 월간 흐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약 3주래 '최고의 하루'를 연출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중 3거래일이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엔 S&P 11개 전섹터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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