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올해 뉴욕 관광객 3분의 1 수준 예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뉴욕시 관광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회복하는데 4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시 관광국은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확대 영향으로 침체된 관광업이 작년을 웃도는 수준의 달성은 2024년까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제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여행이나 관광의 향후 동향을 예측하는 뉴욕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방문자수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교해 많게는 3분의 1 정도에 머물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올해 1월부터 3월초 동안 매우 강력한 실적을 보이고 있었지만, 코로나19 대책 영향으로 모든 레저활동이나 대부분 비즈니스들은 거의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 뉴욕시 방문자수는 작년보다 66% 감소했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향이 보다 큰 해외 방문자수는 80% 감소했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동시다발 테러 당시에도 외국 방문자 회복에 꼬박 4년이 소요됐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관광업의 세계적인 전면 회복에 대해서는 유효성이 판명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광범위하게 실용화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시 관광국 최고책임자는 CNN을 통해 "여행 잠재 수요가 상당 부분 축적되고 있다"면서 "내년 말까지 작년 수준의 절반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완전한 회복에는 그 후 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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