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에너지주도 상승 마감...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S-Oil(에쓰-오일)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마포구 S-Oil(에쓰-오일)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국제유가 폭등 소식이 국내 정유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5.63% 뛰어오른 1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주로도 꼽히면서 지난밤 테슬라의 주가 급등(+6.43%) 영향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S-Oil(+2.82%), GS(+0.92%)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 중앙에너비스(+3.86%), 흥구석유(+3.53%)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24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1년 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3% 치솟은 44.9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021년 1월물 브렌트유는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3.8% 뛰어오른 47.8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날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 주가는 전일 대비 6.66% 뛰어오른 41.98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트럼프의 정권 이양 시작 등이 뉴욕증시와 에너지주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WTI는 0.07% 상승한 44.94달러, 브렌트유는 0.13% 오른 47.92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632.80, 코스닥 지수는 0.64% 오른 877.7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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