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땐 시너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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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5.58% 뛰어오른 2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도 같은 시각 5.84% 급등한 3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시각 2.16% 하락한 86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강세로 출발했지만 본입찰 마감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전날 마감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기업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GS건설은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GS건설의 본입찰 불참으로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는 비용지불 없이 부품과 영업, 기술적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수 구조나 DICC(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소송 문제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수 자체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44% 상승한 2629.5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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