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87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870선을 회복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소식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틀째 이어졌고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8% 상승한 10만9700원, 셀트리온제약은 8.72% 치솟은 18만7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97%), 알테오젠(2.38%), 메드팩토(0.80%), 메지온(1.12%), 콜마비앤에이치(1.40%), 에이치엘비생명과학(1.14%)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2.03% 상승한 18만1200원에 마감했다. 제넥신도 1.06% 올랐다. 바디텍메드(6.26%), 휴마시스(5.99%), 랩지노믹스(4.59%), 엑세스바이오(3.85%), 셀리드(3.03%), 바이오니아(3.71%), 수젠텍(2.76%) 등이 껑충 뛰었다. 진매트릭스(-14.16%), 에이비프로바이오(-8.83%) 등이 급락했고 유바이오로직스(-3.71%), 필로시스헬스케어(-1.99%), 셀리버리(-1.39%), 오상자이엘(-0.98%), 미코(-1.00%)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19% 상승했고 솔브레인(1.90%), 리노공업(0.87%), 원익IPS(0.93%), 동진쎄미켐(1.48%), 에스에프에이(1.07%), 이오테크닉스(0.76%) 등이 올랐다. 중소형주에서는 인텍플러스(8.33%), 원익QnC(6.88%), 피에스케이(3.27%), 에스티아이(3.23%), 티에스이(2.72%), 주성엔지니어링(2.68%) 등이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4%), 천보(0.12%), 아이티엠반도체(0.58%) 등이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에 재택근무주들이 힘을 냈다. 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링네트(24.61%), 알서포트(8.45%), 소프트캠프(6.41%), 영림원소프트랩(5.12%)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24%), 케이엠더블유(1.42%), CJ ENM(0.44%), 스튜디오드래곤(0.62%), 오스코텍(6.46%)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2.25%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스앤에스텍, 상아프론테크, 심텍, 올릭스, 에코프로비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1포인트(1.09%) 상승한 874.5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7억원과 2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6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8680만주, 거래대금은 14조3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84종목이 올랐고 576종목이 내렸다. 11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37포인트(0.94%) 상승한 2625.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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