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LG그룹 존속지주엔 긍정적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그룹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을 포함한 신규 지주사를 설립한다고 밝힌 가운데 27일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장중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LG상사는 전일 대비 4.81% 급락한 1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하우시스는 4.20% 뛰어오른 7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실리콘웍스(-0.10%)와 지주회사인 LG(- 0.78%)는 같은 시각 각각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LG그룹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의결했다. 내년 정기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2021년 5월 말에 지주 변경 및 재상장 예정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27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실상 LG상사(판토스 포함),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의 계열분리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주회사 LG의 인적분할 결의로 존속지주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안정적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설지주의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 계열사 상장 등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겠지만 대외고객 확보와 탈석탄화 등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01% 상승한 2626.1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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