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확산장중 강세...코스피는 장중 263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휴장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중국 공업이익 급등 등 경제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추세는 아시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7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3368.14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2% 오른 3373.8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공업이익은 크게 늘어났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공업이익 증가폭은 전월 10.1%에서 대폭 확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10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중국 산둥성 타이어공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산둥성 타이어공장. /사진=AP, 뉴시스

다만 최근 중국 국영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중국 국영기업 채무불이행과 신뢰도 저하는 차입비용 부담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은 "레버리지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가능한 정상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연일 강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2만6588.34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째 장중 강세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약세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4.36포인트(0.17%) 상승한 2630.2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SK텔레콤, 엔씨소프트,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 LG생활건강, POSCO, 신한지주 등이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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