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88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880선을 돌파했다. 국내 코로나 재확산 심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공업이익 급증 소식 등이 국내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메드팩토 등 일부 이슈 종목들이 급등했고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6.84% 뛰어오른 11만7200원, 셀트리온제약은 0.96% 상승한 18만8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0.61%), 휴젤(0.96%), 에이치엘비생명과학(0.19%) 등도 올랐다. 메드팩토는 자사 개발 신약 기대감으로 9.97% 급등했다. 에이치엘비(-1.28%), 메지온(-1.11%), 콜마비앤에이치(-0.20%)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5.68% 급등한 19만1500원에 마감했다. 제넥신도 1.05% 올랐다. 필로시스헬스케어(5.91%), EDGC(5.61%), 셀리드(4.42%), 오상자이엘(3.47%), 바이오니아(3.32%), 엑세스바이오(2.96%), 바이오톡스텍(2.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진매트릭스가 4.81% 하락했고 레고켐바이오(-0.92%), 뉴지랩(-2.05%) 등도 내렸다.

원격수업 모습. /사진=뉴시스
원격수업 모습. /사진=뉴시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42% 상승했고 솔브레인(0.83%), 리노공업(0.79%), 원익IPS(2.64%), 동진쎄미켐(0.97%), 에스에프에이(1.06%), 이오테크닉스(0.19%) 등이 올랐다. 중소형주에서는 원익홀딩스(7.84%), SKC솔믹스(5.13%), 인텍플러스(4.03%), 네패스(2.19%)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1%), 천보(4.58%), 아이티엠반도체(1.93%) 등이 상승했고 엘앤에프(12.49%), 에코프로(4.41%) 등이 껑충 뛰었다.

재택근무주들은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이씨에스가 2.00% 상승했고 소프트캠프(-5.00%), 링네트(-4.43%), 영림원소프트랩(-2.60%) 등이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22%), 케이엠더블유(0.14%), 오스코텍(0.82%) 등이 올랐고 CJ ENM(-0.36%), 스튜디오드래곤(-0.62%), 파라다이스(-0.3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천보, 메드팩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3포인트(1.26%) 상승한 885.5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7억원과 4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6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2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76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1종목이 내렸다. 12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54포인트(0.29%) 상승한 263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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