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4대 지수 상승, 나스닥-S&P500 '사상 최고' 속...공포지수 또 하락
FAANG주 동반 상승 속, 공포지수 이번 주 내내 급락...20선까지 떨어져
코로나 공포로 3월 50 훌쩍 넘겼던 공포지수...이젠 거의 평상수준까지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20.89로 1.69%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공포지수는 연일 추락했다. 23일 4.35% 급락, 24일 4.06% 급락, 25일 1.48% 하락, 26일 미국증시 휴장에 이어 이날에도 1.69% 더 떨어지며 이번 주 내내 공포지수가 내리막을 탔다. 미국증시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의미다. 

이날엔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동부시각 오후 1시 조기 폐장했으나 연말 소비 기대감  속에 다우존스(+0.13%) 나스닥(+0.92%) S&P500(+0.24%) 러셀2000(+0.56%) 등 4대 지수가 모두 오르고 이중 나스닥과 S&P500 등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공포지수가 또 떨어졌다.

이날 미국증시 대형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0.81%, 아마존 +0.32%, 애플 +0.48%, 넷플릭스 +1.3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1.30%)의 주가가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공포지수가 또 낮아졌다.

공포지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 공포감이 극에 달했을 때는 50을 훌쩍 웃돌면서 미국증시가 큰 불안 속에 있음을 대변했는데 이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경제도 최악 흐름에서 벗어난 가운데 공포지수도 거의 평상 수준을 되찾았다. 미국증시에선 공포지수가 20아래로 떨어지면 평상 수준의 변동성 속에 있음을 말해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공포지수가 20선을 오르내리는 경우는 많았다. 이젠 코로나19 여파로 치솟았던 공포지수는 거의 소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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