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미국산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증시 '빅 오일주 3인방'도 고개를 숙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내년 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46 달러로 0.55% 하락했다. 글로벌 원유(석유) 초과공급 우려, 코로나 확산 속 경제봉쇄 우려 여전,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추가 실시 등의 이슈 속에 유가가 떨어졌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경계감도 일부 부각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소위 'BIG OIL주 3인방'으로 불리는 엑손모빌(-1.52%) 쉐브론(-0.90%) 코노코필립스(-1.95%) 등의 주가가 모두 고개를 숙였다.

쉐브론 주가 하락은 이날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른 에너지 종목 중에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가 4.12%나 추락하며 S&P500 지수 추가 상승을 막았다.

이날 에너지주 부진 속에 다우존스 지수는 0.13% 상승, S&P500 지수는 0.24%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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