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2258.21로 0.87%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연말 소비 기대감 속에 이날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은 미국증시에 경계감을 안겨줬다"고 진단했다.

이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각의 문제제기를 고려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쟁 백신 제조회사인 모더나의 주가는 16.35%나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이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 당부 속에 재택관련주인 줌 비디오(+6.29%)의 주가도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여기에다 PINDUODUO INC(+6.00%) 일루미나(+4.29%) 워크데이(+4.18%) 버텍스파마(+3.95%) 등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나스닥100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및 여행자제 속에 달러트리(-1.64%) 페이팔 홀딩스(-1.43%)의 주가는 하락했다. 부킹홀딩스(-0.54%)와 메리어트(-0.67%) 등 일부 여행 관련주들도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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