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유로화.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추락하고 유로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한국시각 2일 새벽 6시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066 달러로 1.16%나 절상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23 달러로 0.7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4.31엔으로 0.0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이나 이날 엔화환율 움직임은 아주 작았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19로 0.73%나 떨어졌다.  

CNBC는 "이날 차기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중심의 미국 경제팀이 출범했고 옐런의 발언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옐런은 "미국은 지금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로인한 경제 추락으로 역사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긴급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옐런의 이같은 발언은 새로운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추락했다. 아울러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안도감 속에 달러대비 소폭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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