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 체감지수가 둔화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을 낳고 있다. 

25일(미국시각) 마르키트가 집계한 미국의 4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5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의 최종치 55.3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 고용지수가 51.8에서 51.0으로 하락, 경기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이후 2년만의 최저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PMI도 후퇴했다. 4월중 54.9를 기록해 3월의 55.7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지난 1~3월의 평균치 55.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4월 서비스업 PMI둔화는 연초 미국 경기 부진이 순전히 악천후 때문이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진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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