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국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 기대지수는 현재 수준 보다 여전히 낮아 경기 회복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감 부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미국시각)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학이 공동 집계한 미국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최종 84.1을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80.0은 물론, 월초에 집계했던 잠정치(82.6)와 시장 예상치(83.0)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
 
조사를 맡았던 리차드 커틴 국장은 “미국의 단기 소비심리가 비교적 큰 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 기대심리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종전처럼 다시 꺾이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경제환경에 대한 평가지수는 98.7로 크게 올라 지난 2007년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의 95.7은 물론 월초의 잠정치 97.1, 시장 예상치 97.2를 모두 껑충 뛰어넘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는 74.7을 기록했다. 역시 3월의 70.0과 4월초 잠정치 73.3, 그리고 시장 예상치 73.7을 모두 웃돌았지만 현재의 경제환경 평가지수에는 모두 크게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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