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경제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제금융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향상돼 원화환율이 1100원을 살짝 넘는 선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0.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4원(0.49%)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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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회 상원의 미치 맥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의회가 1조4000억 달러 지출법안에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지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취임 전 의회가 대규모 지원을 통과시키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위 방역당국자들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11분(한국시간) 현재 104.4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3.5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1.30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617 위안으로 0.16%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073 달러로 0.0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426 달러로 0.0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유지에 대한 논란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47.18 달러로 0.5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4.25 달러로 0.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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