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환율이 2년 반만에 11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7.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8원(0.35%) 내려갔다. 2018년 6월14일 1083.1 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원화환율이 1100원 아래에 마감된 것은 2018년 6월15일 1097.7 원 이후 2년6개월만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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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했다. 서방국가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향상된 가운데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17분(한국시간) 현재 104.3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1.0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6.14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571 위안으로 0.0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22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403 달러로 0.2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48.23 달러로 0.04%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5.20 달러로 0.18%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현재의 일평균 770만 배럴 감산유지 여부에 대해 이날 장관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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