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내년에도 순항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이 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 일부 반도체 장비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이날 "올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23.8% 증가한 750억달러로 전망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5G 스마트폰과 통신인프라 투자, 자동차 전장화, AI(인공지능) 확산 등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SMIC 제재에 따른 중국 기업들의 탈(脫)중국화 추세 등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가 한국과 대만 파운드리 사업을 호황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필수적인 EUV 장비 도입은 제한적인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파운드리 산업의 장기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EUV 장비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12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올해 월 25만장에서 2021년에는 33만장 내외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 소부장(소재 · 부품 · 장비)주 가운데 테스나, 네패스아크, 에스엔에스텍, 한미반도체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719.53, 코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914.4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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