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투자분위기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와 경제활동 제한 조치 영향으로 주춤했다. 원화환율은 전주의 하락에 대한 조정이 더해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5.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3원(0.30%)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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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지난 10월 현재 약속한 미국제품 수입의 절반 가량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미국이 홍콩보안법 관련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회의 경제지원 여부와 함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줄라 폰 데어 라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현재 104.1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42.4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1.01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377 위안으로 0.1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10 달러로 0.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338 달러로 0.3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한다는 보도 영향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48.22 달러로 1.1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배럴당 45.27 달러로 1.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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