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변수 속, 재연기 가능성 여부 등도 제기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2차전지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양사의 배터리 분쟁을 둘러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이 임박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0.37% 상승한 8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5.68% 뛰어오는 1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양사의 배터리 분쟁 관련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ITC는 지난 10월 26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달 10일로 돌연 연기했다. 지난 2월의 1차 판결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패소했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ITC의 최종판결 일정과 관련해 다양한 변수를 제기하는 한편 재연기 가능성 여부 등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의 11월 모델3 중국시장 판매는 2만1604대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국내 원통형 배터리 업체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2차전지 대형주에 속하는 삼성SDI 주가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63% 상승한 56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4% 상승한 2737.0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