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비명을 질렀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214.09로 무려 3.10%나 곤두박질쳤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2.82%) 램리서치(-3.48%) 자일링스(-3.28%) 등의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가도 1.22% 떨어졌다. 스카이웍스솔루션의 주가 역시 4.81%나 하락했다.

CNBC는 "▲미국 새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난항 상태"라며 "증시 불확실성 확대 속에 이날엔 ▲현금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늘었고, 이런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추락했으며, 대형 기술 회사에 칩 등을 공급하는 반도체 섹터도 더불어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반도체 섹터 추락 속에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나 하락하며 10월3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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