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내년 국내외 장비투자 본격화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RFHIC, 쏠리드, 서진시스템 등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수주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56% 상승한 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RFHIC(+3.45%), 쏠리드(+1.81%), 서진시스템(+1.44%), 유비쿼스(+1.29%), 이노와이어리스(+0.48%), 오이솔루션(+0.72%)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같은 시각 4.51% 급등 거래 중이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투자가 지연됐지만 내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통신장비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 트랜지스터 시장을 주도하는 공급사에 대한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와 노키아의 위축으로 삼성전자의 약진이 돋보인다"면서 "미국 AT&T, T모바일 등의 수주 가능성 속에 삼성 내 점유율이 높은 통신장비 벤더들을 주목할 만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 5G 장비 수주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748.10, 코스닥 지수는 0.48% 상승한 918.2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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