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현재 604달러와 비교도 할 수 없는 90달러 제시

미국 포트휴런에 위치한 테슬라 충전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포트휴런에 위치한 테슬라 충전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언급이 9일(미국시간) 테슬라 주가를 급락시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6.99% 급락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폭 1.94%를 크게 넘었다.

미국의 금융전문 매체 모틀리풀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80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지만, 이는 테슬라의 현재 주가 604.48달러에는 전혀 못 미치는 수준이다.

모틀리풀은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전기자동차가 대량 보급되고 테슬라의 이윤을 늘리는 판매가 급속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링크먼이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우리 관점에서 테슬라 주가는 모든 통상적인 지표에서 그냥 고평가 된 정도가 아니라 극단적으로 그렇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S&P500 지수에 편입된 후 차지할 비중만큼 사들이기 전에 실적의 급격한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 2년 동안 800% 이상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실적 저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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