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92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920선에 진입했다. 코스피 지수가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주춤거리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급등했고 제넥신 등 일부 종목들도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60% 급등한 15만6900원, 셀트리온제약은 7.53% 뛰어오른 22만5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1.23%), 에스티팜(1.85%) 등이 상승했고 휴젤(-2.55%), 메드팩토(-3.29%), 오스코텍(-0.46%) 콜마비앤에이치(-4.86%)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1.18% 상승한 19만6800원에 마감했다. 제넥신(6.95%), 오상자이엘(4.10%), 셀리드(3.70%), 피씨엘(2.70%), 셀리버리(1.85%), 수젠텍(1.51%), 앱클론(1.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진매트릭스가 8.83% 급락했고 랩지노믹스(1.74%), EDGC(-0.73%), 필로시스헬스케어(-2.75%)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리노공업(0.25%), 에스에프에이(0.67%), 이오테크닉스(2.07%)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0.49%), 원익IPS(-1.70%), 솔브레인(-1.08%) 동진쎄미켐(-1.52%)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에프에스티(12.32%), 네패스(3.40%), 테스나(2.55%)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들은 수주 기대감 속에 케이엠더블유(1.56%), RFHIC(2.43%), 솔리드(2.26%), 에이스테크(2.12%), 다산네트웍스(0.38%), 서진시스템(1.75%) 등이 상승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0.07%), 아이티엠반도체(2.17%) 등이 올랐고 천보(-0.23%), 엘앤에프(-0.7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1.99%), CJ ENM(0.88%), 컴투스(3.62%), NHN한국사이버결제(1.36%) 파라다이스(2.49%)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3.37%),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씨젠, 셀리버리, 에스에프에이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0.86%) 상승한 921.7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4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과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6억3521만주, 거래대금은 14조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67종목이 올랐고 587종목이 내렸다. 13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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