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매수, 코스피 장중 277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반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도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7만3600원, SK하이닉스는 0.86% 오른 11만8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 3.3%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822만주, SK하이닉스 266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7.64포인트(1.01%) 상승한 2774.10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SDI, POSCO, 엔씨소프트 등이 일제히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23%)와 S&P500 지수(-0.13%)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애플(+1.20%), 넷플릭스(+1.52%) 등이 올랐고 아마존(-0.09%), 페이스북(-0.29%),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57%), 마이크로소프트(-0.60%)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는 3.74% 급등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214.25로 0.07%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자일링스(+1.74%), AMD(2.04%), 인텔(0.38%) 등이 상승한 반면 램리서치(-0.75%), 마이크론(-0.18%), 텍사스인스트루먼트(-0.47%)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다우존스는 +0.17%, S&P 500은 +0.16%, 나스닥100은 +0.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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