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기업결합심사 통과 등 과제 남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건설기계 굴착기. /사진=뉴시스
현대건설기계 굴착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건설기계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76% 상승한 29만원, 현대건설기계는 7.84% 뛰어오른 3만7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96% 급등한 91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식매매가 체결될 경우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서 사업규모 확대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6위의 건설기계 그룹 출범이 기대된다"면서 "외형 확대에 따른 브랜드 강화와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 완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관련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내수시장의 독점과 관련한 별도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74% 오른 2766.6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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