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슈, 식약처 처분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신풍제약 공장. /사진=뉴시스
신풍제약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신풍제약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화이자 백신의 미국 긴급사용승인 임박,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판매중지 처분 소식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6.82% 하락한 1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CS증권 등을 중심으로 장중 10만주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에도 0.26%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6만주를 팔았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 코로나19 임상2상을 승인받으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주가도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코스피200 지수에도 포함됐다. 신풍제약 주가는 이달 들어서도 상승했지만 전날 약보합 마감에 이어 이날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신풍제약에 대해 일부 의약품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에 판매업무 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 명령을 내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0일(미국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조만간 백신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이자 관련주로는 제일약품, 명문제약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1.04% 상승한 2774.1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