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임박 가능성 여부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국조선해양 LNG선. /사진=뉴시스
한국조선해양 LNG선.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업종 순환매에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신규수주 기대감, 국제유가 급등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6.62% 급등한 5만700원, 한국조선해양은 6.34% 뛰어오른 10만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3.44%), 대우조선해양(+3.04%) 등도 장중 급등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해외에서 신규선박 수주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각각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2.8% 뛰어오른 46.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3.1% 급등한 50.38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가 50달러를 넘어선 것은 9개월 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25분 현재 내년 1월물 WTI는 0.86% 상승한 47.18달러,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70% 오른 50.60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771.8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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