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재확산 속 '장중 약세'...코스피는 장중 277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미국의 추가부양책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미-중 갈등도 심화되면서 아시아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수출 호조 소식에 장중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1.04% 하락한 3383.56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23% 상승한 3381.0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중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10일(현지시간)  최종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CC는 국가안보 위협 업체 지정을 재검토해 달라는 화웨이 측 요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FCC는 지난 6월 화웨이와 중국 ZTE(중싱통신)을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업체로 지정한 바 있다.

FCC는 또한 화웨이와 ZTE에 미국 내 네트워크 장비를 철거할 것을 명령해 중국과의 갈등 심화를 예고했다. 

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23%)와 S&P500 지수(-0.13%)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불투명한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만6630.8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의 부양책 난항 소식에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9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4.03포인트(0.87%) 상승한 2770.49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등은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26%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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