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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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으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1.8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5원(0.14%) 올랐다.

Fed는 오는 15~16일 FOMC 회의를 연다. 로이터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향후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Fed가 채권매입 확대를 한다면 미국 채권가격은 오르고 달러가치는 절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협상시한을 연장한 영향으로 파운드가치가 급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기본적인 예상은 올해 안에 간략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2분(한국시간) 현재 103.97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0.1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7.45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392 위안으로 0.1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48 달러로 0.30%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355 달러로 0.99%나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내년 경제회복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0.61 달러로 1.28%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7.17 달러로 1.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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