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미국 3분기 태양광 설치량 사상최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OCI 등 태양광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미국 태양광 설치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4.19% 뛰어오른 4만725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에 장중 반등세다. 외국인들도 이날 장중 기준 10만주 넘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같은 시각 OCI(+3.81%), 현대에너지솔루션(+3.49%), 코오롱글로벌(+1.22%)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3.8GW(기가와트)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면서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11GW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틸리티(공공부문) 설치량이 전체의 70% 수준인 2.7GW를 기록하며 신규 설치량 호조를 견인했고 뉴욕의 설치량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까지 신규 발전설비 중 태양광이 43%를 차지하며 전력 공급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19GW로 전년 대비 4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폴리실리콘 업체와 모듈업체, 설치업체 등의 주가도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2769.05, 코스닥 지수는 0.46% 상승한 935.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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