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7.80 달러로 0.38%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1.05 달러로 0.57% 올랐다. 

반면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11분 기준)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00.49로 0.25% 하락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314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워싱턴포스트 등은 "미국 의회의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합의 기대가 커졌다"고 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FOMC는 "코로나 백신은 긍정 요인이나 미국 코로나 확산은 심각하다"면서 "경기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장중 에너지 섹터는 소폭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치고 언택트 기자회견 중이라고 CNBC는 밝혔다. 파월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향후 몇 달간 미국은 중대 도전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섹터는 이런 가운데 장중 소폭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