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급증, 미국 부양책논의 진전 속 달러가치 추락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가치가 또 추락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급등, 경기부양논의 진전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8일 새벽 5시 4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261 달러로 0.52%나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59 달러로 0.38%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3.14 엔으로 0.3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9.85로 0.66%나 추락하며 90선마저 붕괴됐다.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88만5000 건으로 전주 대비 2만3000 건이나 늘어난 점 ▲미국에서 새 부양책 논의가 진전되는 점 등이 뉴욕외환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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