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발 M&A(인수합병) 열풍이 다시 거세게 불고 있다. 이 회사가 영국 2대 제약사를 인수키로 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런던증시까지 견인한 것이다.

29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밤(미국시각 28일) 다우지수는 0.53% 상승했는데 화이자(Pfizer)의 주가가 4.2%나 올라준 것이 지수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화이자가 영국 제약사 AstraZeneca를 600억 파운드에 인수할 의향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 다우지수까지 견인한 것이다.
 
그 뿐 아니다. 화이자가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AstraZeneca의 주가는 무려 15%나 폭등했다. 이날 영국 증시 또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AstraZeneca는 영국 2위의 제약업체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영국기업 역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영국내 고용 창출 효과가 막중한 가운데 영국 정치권 일각에서 이 회사가 외국 기업에 팔려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많아 향후 M&A추가진전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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