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칩 전략 구체화...인텔 주가 직격탄
중국 관계 악화, 미국증시 고점 부담 등도 반도체 섹터에 악영향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인텔의 주가 급락이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64.74로 0.48%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가는 47.46 달러로 6.30%나 추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CNBC는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마저 자체 칩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이날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칩 디자인 전략 속에 인텔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엔 최근 미국증시 고점 부담감, 코로나19 확산, 미국 새 부양책 의회 협상 진통 등도 미국증시에 부담을 줬다"고 CNBC는 진단했다. 로이터 등이 "미국이 중국기업 제재를 확대했다"고 전한 것도 반도체 섹터엔 부담 요인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 반도체 섹터에서는 인텔 급락 외에도 램리서치(-1.08%) 마이크로칩 테크(-1.07%) 마이크론(-1.11%) 엔비디아(-0.57%) 자일링스(-1.76%) AMD(-0.95%) 등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브로드컴(+2.06%) 스카이웍(+1.83%)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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