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속 유가 뛰고 에너지주 장중 상승
미국 부양책 확대 가능성, 백신 기대감 확대 등도 눈길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장중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뛰었다. 미국에서 긍정 뉴스들이 쏟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8.27 달러로 2.66%나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1.36 달러로 2.56%나 올랐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2분 기준) 미국증시에서 대형 에너지 종목인 쉐브론의 주가도 1.92%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6분 기준) S&P 에너지 섹터도 2.46%나 뛰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6만2000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도 112만5000 배럴 감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미국 의회가 합의한 경제지원 법안과 관련해 "불명예"라며, "개인에 대한 지급액을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다가, 민주당 측에서 부양책 증액 요구에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 부양책 확대 가능성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또한 AP,로이터 등은 "미국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 1억회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전하면서 백신 기대감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장중 에너지 섹터 및 쉐브론의 주가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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