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백신 기대 속 '장중 상승'...코스피도 장중 2780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발표 임박 소식 등이 아시아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의 경우 미-중 갈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37% 하락한 3369.71을 기록 중이다. 전날과 동일한 3382.1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제한 조치에 이어 중국의 58개 기업에 대해 미국 상품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중국도 적극 반발하는 등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이어졌다. 미국 국방부는 23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이날 오전 협상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브렉시트 이후의 후속조치인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38%)와 S&P500 지수(+0.07%)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했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날보다 0.43% 상승한 2만6637.94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37.33포인트(1.35%) 상승한 2797.1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삼성물산, LG생활건강, 기아차 등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17%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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