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 코스닥 9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하며 92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들로 쏠린 가운데 코스닥 지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낸 반면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29% 하락한 16만80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2.04% 상승한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드팩토는 자금 조달 추진 소식에 7.99% 급등했다. 알테오젠(4.12%), 휴젤(0.16%), 에스티팜(2.50%), 박셀바이오(1.76%) 등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78%), 오스코텍(-1.37%) 메지온(-0.47%)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18만7700원에 마감했다. 피씨엘(10.78%), 셀리버리(5.32%), 앱클론(5.06%), 제넥신(4.19%), 진매트릭스(3.90%), 레고켐바이오(3.89%) 등이 급등했다. 반면 수젠텍(-7.78%), 휴마시스(-3.62%), 필로시스헬스케어(-1.23%), 소마젠(-0.82%) 등이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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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등락 없이 마감했고 원익IPS(1.17%), 솔브레인(0.79%), 리노공업(0.61%), 동진쎄미켐(2.91%), 에스에프에이(0.53%), 이오테크닉스(5.33%)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주에서는 테라셈이 14.64% 치솟았고 유니테스트(3.53%), 네패스(3.42%), 티씨케이(2.95%), 피에스케이(3.23%), 테스(2.12%) 등이 급등했다.

여행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참좋은여행(7.06%), 모두투어(6.22%) 등이 껑충 뛰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은 차익매물 속에 인포뱅크(-21.26%), 모트렉스(-8.86%), 칩스앤미디어(-5.62%) 등이 미끄러졌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2.88%), 엘앤에프(2.65%), 천보(1.02%), 아이티엠반도체(0.36%) 등이 올랐고 엠플러스(-5.23%), 상신이디피(-1.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78%), 케이엠더블유(0.52%), 펄어비스(1.40%), CJ ENM(1.40%), 스튜디오드래곤(0.22%) 컴투스(4.28%)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알테오젠, 메드팩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씨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상승한 928.6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4억원과 30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7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244만주, 거래대금은 14조1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7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8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04포인트(1.70%) 뛰어오른 2806.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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