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속, 주택 가격 지속 상승 영향…전월 대비 11% 줄어

미국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기존주택 판매 감소에 이어 신축주택 판매도 11월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11월 신축주택 매매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10월에 비해 11%나 급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또한, 10월 신축주택 판매 확정치도 더 낮게 수정되었다.

11월 신축주택 매매건수는 연간 기준, 84만1000 가구로 지난 7월 97만9000 가구였던 최고치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 수치는 계약 체결 기준이며 최종 잔금 완료 기준이 아니다. 전년대비 매매거래는 20.8% 증가했다.

이러한 하락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주택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신축주택의 평균가격은 2019년 11월에 비해 2.2% 오른 33만5300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사이트 리얼터닷컴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매체를 통해 "주택 가격 20만 달러 미만인 보급형 주택의 판매가 전체 거래의 2%에 불과하다는 점이 주택구입 능력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는 징표"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록은 경기 둔화와 실업률 증가 속 사상 최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을 점점 어렵게 하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에 크게 하락했다. 이는 구매자들에게 구매능력을 더 많이 주는 한편,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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