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28일 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 SCI평가정보, 비덴트 등 가상화폐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8.55% 뛰어오른 508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통화거래소 운영업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각 SCI평가정보(+12.31%), 비덴트(+5.27%), 에이티넘인베스트(+3.23%), SBI인베스트먼트(+2.39%) 등도 가상화폐주로 거론되며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4% 상승한 2만6393.32달러(약 2910만원)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미국시간) 장중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열흘 만에 2만6000달러 선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3배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명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가운데 비트코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고공행진 속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워낙 큰 데다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일부 종목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등 장중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2828.52, 코스닥 지수는 0.70% 오른 935.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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