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에도, 화장품 · 면세점주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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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항공주와 여행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 종목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기준 에어부산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8.86% 하락한 319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항공(-1.95%), 대한항공(-1.86%), 진에어(-1.47%), 티웨이항공(-1.25%) 등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여행주에서는 참좋은여행(-3.87%), 노랑풍선(-2.20%), 하나투어(-1.32%), 모두투어(-1.27%) 등이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0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내년 2~3월로, 감염확산 억제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변종바이러스는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영국인에 대해 입국금지한 나라는 40개국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이날 영국의 변종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항공주와 여행주 외에 화장품과 면세점 업종도 장중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2826.28, 코스닥 지수는 0.58% 오른 934.1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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