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멘로파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페이스북 멘로파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섹터에서 미묘한 엇갈림이 있었다. 빅테크 종목들의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동반 급등한 반면 반도체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214.44로 0.20%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0.11%) 램리서치(-0.88%) 자일링스(-0.33%) 등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반면 이날 FAANG 종목들의 경우 페이스북이 3.59%, 아마존이 3.51%, 애플이 3.58%, 넷플릭스가 1.0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가 2.30% 각각 상승했다. 

CNBC는 "애플의 전기차 이슈 등이 이날에도 여전히 주목받은 가운데 이날 빅테크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반면 반도체 섹터는 하락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00억 달러 규모 코로나 지원법안에 서명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거세다"면서 "코로나 확산세 심화 속에 코로나 지원책과 관련해선 서명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지원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 등의 논란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섹터는 하락하고, 개별 이슈가 많은 FAANG주는 껑충 뛰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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