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약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4% 하락한 7만7700원, SK하이닉스는 1.30% 오른 11만7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1% 상승, 2.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44만주, SK하이닉스 9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7.17포인트(0.26%) 하락한 2801.43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LG화학, 삼성물산, 기아차, LG생활건강, POSCO 등이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8%), S&P500(+0.87%), 나스닥(+0.74%) 등이 상승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활짝 웃었다. 애플(+3.58%), 아마존(+3.51%), 페이스북(+3.59%), 넷플릭스(+1.0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30%), 마이크로소프트(+0.99%) 등이 각각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AMD(-0.23%), 램리서치(-0.88%), 자일링스(-0.33%)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2% 내렸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다우존스는 +0.13%, S&P 500은 +0.08%, 나스닥100은 +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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