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일부 이슈 종목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종근당, 셀트리온, 신풍제약 등이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11% 상승한 21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속에 외국인들은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간 순매수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8.24% 치솟은 35만4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10만주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6.67% 뛰어오른 12만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자사의 항말라리아제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고 이날 밝혔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 /사진=뉴시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 /사진=뉴시스

이외에도 셀리버리는 미국 임상1상 신청 준비 기대감으로 같은 시각 6.81%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또 유바이오로직스(+5.60%), 화일약품(+5.15%), 부광약품(+4.15%), 일양약품(+3.46%), 제넥신(+3.13%), 대웅제약(+2.27%), 대웅(+1.91%), 녹십자(+1.84%)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에 들어간다고 28일(미국시간) 발표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에 이어 5번째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우려에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일부 이슈 종목들이 장중 급등하고 있다. 다만 이들 종목 중 일부는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2819.26, 코스닥 지수는 1.71% 뛰어오른 942.8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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