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950 돌파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3%대 급등하며 단숨에 950선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6.67% 뛰어오른 16만79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0.87% 하락한 2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이 신제품 기대감 속에 16.58% 치솟았고 에이치엘비(4.70%), 메드팩토(3.83%), 오스코텍(5.21%), 에스티팜(8.24%), 메지온(0.80%) 등도 올랐다. 휴젤(-0.11%), 콜마비앤에이치(-1.33%)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12.73% 급등한 19만9300원에 마감했다. 박셀바이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인트론바이오(16.09%), 녹십자엠에스(12.59%), 진매트릭스(9.61%), 랩지노믹스(8.86%), 유바이오로직스(8.40%), EDGC(8.33%), 수젠텍(7.65%), 제넥신(6.96%), 셀리드(6.89%) 등도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에서는 동진쎄미켐(0.15%), 고영(0.19%), 이오테크닉스(0.54%)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는 0.73% 하락했다. 원익IPS(-1.48%), 솔브레인(-0.07%), 에스에프에이(-2.53%), 리노공업(-1.24%) 등도 내렸다. 중소형주에서는 유니테스트(7.47%), 칩스앤미디어(6.61%), 에프에스티(4.29%)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4.00%), 쏠리드(5.24%), 서진시스템(7.19%), 이노와이어리스(3.83%), RFHIC(3.00%) 등이 껑충 뛰었다. 여행주들도 힘을 냈다. 참좋은여행(4.09%), 모두투어(7.01%), 노랑풍선(5.83%)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5%), 천보(0.66%), 아이티엠반도체(1.62%)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는 0.4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컴투스(4.85%) 파라다이스(1.99%)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3.00%), 카카오게임즈(-0.11%), CJ ENM(-0.64%) 스튜디오드래곤(-0.33%)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 지트리비앤티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41포인트(3.28%) 급등한 957.4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9억원과 7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9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9148만주, 거래대금은 15조1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종목 포함 111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1종목이 내렸다. 5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0.42%) 상승한 2820.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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