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개인 코로나 지원액 상향 가결 속 달러가치 약세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가치가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1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238 달러로 0.18%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11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84 달러로 0.24%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12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3.54엔으로 0.2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3시 1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06으로 0.31%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지원책(9000억 달러)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2조3000억 달러)에 서명했다"면서 "이날엔 미국 하원이 코로나19 지원 관련, 개인 현금 지급액을 600 달러에서 2000 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개인 지급액 상향은 상원 통과 여부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같은 경기부양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달러가치가 하락했고 주요 상대국 통화들의 가치는 장중 달러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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