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국내증시 폐장일인 3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약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5% 하락한 7만7400원, SK하이닉스는 0.43% 내린 11만5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 하락, 0.4% 상승으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18만주, SK하이닉스 8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6.89포인트(0.24%) 하락한 2813.62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삼성물산, 기아차, POSCO 등이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22%), S&P500(-0.22%), 나스닥(-0.38%) 등 3대지수 모두 모두 하락했다. 미국에서도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차익매물이 크게 늘어났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흐름은 엇갈렷다. 아마존(+1.16%), 넷플릭스(+2.26%) 등이 상승한 반면 애플(-1.33%), 페이스북(-0.0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91%), 마이크로소프트(-0.36%)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0.35%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흐름을 보면 마이크론(-0.64%), 램리서치(-0.60%), 자일링스(-1.14%) 등이 하락했다. 인텔(+4.93%), 엔비디아(+0.34%) 등은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내렸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다우존스는 –0.14%, S&P 500은 –0.15%, 나스닥100은 –0.16%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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